Never Gonna Get Me

구병모 작가의 책. 책 자체는 2018년에 나온 걸로 읽었지만 일단 저렇게 쓴다.



이제는 몸이 예전같지 않은 60대 킬러 조각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. 주인공이 나이가 나이인 만큼 작중에서 계속 몸이 예전같지 않다, 는 식의 내용이 꾸준하게 나오는데 그 때문인지 작가분의 특유의 필체? 때문인지는 몰라도 주인공 조각에게 일어나는 사건들이 다 메마른 낙엽들 굴러가는 느낌이다. 사건 자체도 휘몰아치기보다는 잔잔하게 흘러가고 싸우는 장면도 굉장히 침착하다. 이게 노년의 패기인건가


솔직히 말해 조각의 젊은 시절 이야기가 더 재미있었다. ㅠ 난 내가 사랑 이야기같은 거 별로 좋아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건 또 아닌가봄... 그냥 내가 어려서 그럴지도 모른다. 좀 더 늙은 뒤에 다시 읽어보면 조각에게 더 쉽게 이입할 수 있을까...


어쨌든 책은 나름 재미있었다. 기억 상으로는 위저드 베이커리가 더 재미있었던 것 같은데... 뭐 아무튼


한 가지 아쉬웠다고 해야 하나 내가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해야 하나 대체 투우의 의중이 뭔지 모르겠다. 아빠 복수는 아니라 그러고 그냥 좀 애매모호... 그냥 내가 바보인듯 



그나저나 투우와 조각 관계도는 정말 오타쿠들이 개좋아하는 관계임; 조각이 남자였으면 둘이 엮는 사람 많았을거임 ㅋㅋㅋㅋㅋ;;;; 


아졸려